지난 주말에는 친구들과 같이 대포항에 다녀왔어요.가는 길에 대포항 맛집을 검색해서 회와 해산물을 먹고 왔는데,오래간만에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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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기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그리고 주말에는 11시까지 영업을 하고 있었던 이곳은대포항 주차장 앞에서 바로 2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었어요.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찾아오기에도 알맞은 곳이었는데요.외관부터 옛날 글씨체로 각인된 간판이 레트로 감성으로 다가왔어요.
안으로 들어가 보니 단체도 거뜬하게 받을만한내부의 공간과 깔끔해 보이는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어요.우드톤으로 통일되어 있어서 더욱 깨끗한 느낌이더라고요.널찍하니 시원하게 냉방이 되고 있어서 땀이 식는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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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으로는 이렇게 바다가 보이고 있었는데요.이런 걸 보니 대포항 맛집에 온 게 실감이 나더라고요.뷰가 아름다운 곳에서 식사하고 싶었는데 소원성취를 했어요.비가 주룩주룩 와서 이런 광경을 못 볼 줄 알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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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보고 어떤 걸 먹으면 좋을지 고민했어요.그러다가 게스페셜이라는 걸로 결정짓게 되었어요.대게와 모둠 회, 홍게, 문어 그리고 시원~한물회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였답니다.가격은 300000원으로 형성되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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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스끼다시로는 해산물도 나왔어요.신선함이 가득하게 느껴졌던 주황빛의 멍게는입안에 머금으니 바다향이 사악 퍼지더라고요.옆에는 먹기 좋게 썰어서 내어주셨던 전복 회가 나와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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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신기하게 생긴 거였는데 생선의 껍질 부분이에요.먹다 보니 고소하기도 하고 은근히 쫀득한 게 구미를당기게 만들어주어서 첫인상과는 달리 계속 먹게끔 만들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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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치알과 마른 김이 인원수에 맞게 세팅되었는데요.뭐지 하고 보니 과메기가 나와서 내어주신 거였어요.돌돌 말아서 싸먹으니 그 맛이 일품이더라고요.
윤기가 반드르르하게 나고 있었던 과메기는먹기 편하도록 잘라서 접시 위에 세팅해 주셨어요.고소하기도 하고 비린내가 없어서 편히 즐겼어요.스끼다시부터 색달랐던 대포항 맛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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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김을 우선 한 장 손바닥 위에다가 올려주고그 위에 과메기와 초장 조금 그리고 노란빛의날치알까지 얹어주면 한 쌈 완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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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빛 주황색으로 물들어 있었던 새우는신선한 상태에서 바로 삶아주신듯했어요.선도가 좋아 보이는 비주얼에서 느낄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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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밥은 먹기 편하도록 사람 숫자에 맞게 하나씩뭉쳐서 접시 위에 이쁘게 세팅해 주셨더라고요.쫀득한 회와 새콤하게 쥐어진 초밥 밥이입안에서 쫄깃하게 스며들어버리는 듯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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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는 그릴에 구운 듯 기름기가 쫙 빠진상태로 노릇노릇하게 상위에 올라와주었어요.살짝씩 칼집도 나있어서 속은 또 촉촉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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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짤하게 간이 되어 있었던 대포항 맛집의 꽁치구이는흰쌀밥 한 공기에다 곁들이면 바로 눈앞에서게눈 감추듯 순삭을 해버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까만색 살점은 흰 살보다도 더욱 고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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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슬포슬하게 만들어져 나온 미니 달걀찜이에요.본격적인 식사가 들어가기 전 한입 속으로떠서 넣어주니 편안해지는듯해서 만족스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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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얼음까지 동동 띄워주셨던 물회에요.깨도 솔솔 들어가서 그런지 고소하더라고요~여러 가지 횟감이 안에 숨어 있었는데 하나씩씹히며 느껴지는 고소함이 대단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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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 채 썰어서 넣어주신 덕분에 쫄깃거리는회와 상반되는 아삭거리는 오이의 식감까지함께 즐겨볼 수 있었던 대포항 맛집의 물회에요.따로 시켜 먹어도 좋을 정도로 환상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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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우리가 기다리고 있었던 모둠 회를 먹게 되었어요.부위에 따라, 어종에 따라서 다른 색감을 갖고 있었어요.파슬리와 천사채로 이쁘게 플레이팅을 해주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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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웠던 이 어종은빨간빛으로 물들어져 있어서 육 생선회랑비슷하다고 느끼기도 하였답니다.같이 간 친구 녀석도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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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항 맛집만의 특제 비법으로 만들어진 양념 쌈장에빨간 부위를 도톰하게 들어 찍어 먹어보았어요.짜지 않고 참기름 향이 솔솔 나는 게 딱 잘 어울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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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살 생선은 담백해서 간장에다가 살포시 찍어 먹으면 좋아요.초장에다가 찍게 되면 고유의 맛을 잃어버린다고나 할까요.근데도 이상하게 자꾸만 초장에 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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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냠소스에다가 폭 찍어서 청양고추 한점이랑같이 상추에다가 생선회를 넣어 싸먹었어요.프레쉬하게 감기는 입안의 느낌이 좋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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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매운탕으로 입가심을 해주었어요.쑥갓이 초록빛으로 가득히 탕위에 올라가서신선함이 그대로 전해지는 듯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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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 보니 이렇게 한상 가득한 상차림이 새삼의식되어서 어깨에 뽕이 들어가는 기분이었네요.우측에 보이는 건 대게와 홍게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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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걸 위해 다른 사이드 메뉴들을 먹으며속을 달래준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대포항 맛집에서는 먹기 편하도록 손질을 다 해서 내주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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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빗살 부분은 녹장이 살짝 묻어 있었어요.색감만 봐도 얼마나 신선한지 알 수 있겠다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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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수율이 워낙에 우수했던지라 껍데기 속빈 공간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안에살점들이 가득하게 차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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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데기 부분을 숟가락으로 긁어서 내장을다리 살이랑 같이 한 번에 먹어주었어요.부드럽고 리치한 고소함이 단박에 다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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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는 진한 보랏빛을 가지고 삶아져 나왔어요.머리 부분까지도 통통히 살이 차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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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살을 집게와 가위를 사용하여 잘라주었어요.편하게도 친절한 직원분이 해주셨어요.우리가 직접 해야 하는 게 별로 없어서 편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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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장에다가 살짝 찍어 먹어보니 빨판이 입안에서톡톡 터지는 게 날치알 식감을 방불케 하였어요.
오션뷰를 바라보며 해산물 세트를 알차게 즐길 수있었던 대포항 맛집 또다시 생각날 듯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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