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영화] 메멘토, 기억의 왜곡성과 메모와 사진의 사실관계란

74회 리마인드무비강석준님의 소울무비’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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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 가이 피어스, 캐리 앤 모스, 조 판토리아노개봉일 : 2014.11.20 재개봉 2001.08.25 개봉네이버 영화 평점관람객 평점 : 9.07네티즌 평점 : 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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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멘토(스포주의)​사고로 인해 10분마다 기억을 잃는 증상에 빠진 남자 레너드(기이 피어스)가 있습니다. 자신이 보험 감시관 이란 것 그리고 아내가 강간살해당했다는 시점에 멈춘 이 남자는 복수를 위해 행동하고 있습니다. 금방 금방 기억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중요한 사실들을 메모와 사진으로 두고 더 중요한 것들은 몸에 타투로 새긴 채로 그때그때 인지하여 행동하게 됐죠. 결국 그는 자신의 타투와 메모에 따라 한 남자를 죽이게 되며 이를 역행하는 시간 순서에 따라 퍼즐 조각 맞추듯 주인공의 시선을 따라가게 되는데….. 크리스토퍼 놀런의 첫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연출과 서사가 관객으로 하여금 메멘토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 잘 만들었습니다 감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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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보고싶은 영화 추천 이유​메멘토는 제가 처음으로 접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입니다.당시 고등학생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처음 이 영화를 볼 때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합니다.”분명 이 감독은 천재다. 당연히 거장이 될 것이다.”그때에도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이 영화의 개봉 연도가 2000년인 것을 감안해보면 정말 획기적인 연출과 기획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영화 내용을 아예 모르고 보시는 편이 도움이 되실 것 같아 내용과 관련된 내용은 빼고 추천사를 올립니다.오롯이 집중해서 영화를 즐기시고 주인공의 아내를 살해한 “존G”가 누구인지 같이 찾아보시기 바랍니다.​​영화 이후 감상 교류​되새김영화에서 ‘메멘토’를 본 뒤,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그중에서 인상 깊었던 의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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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두 번 이상 보는 영화인데 기억을 되돌리다 보니 저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기억을 잃었지만 잊지 않는 사랑이라니 이런 사랑할 수 있을까요? 물론 슬픈 이야기네요. 저는 아내를 죽인 주인공이 새미 자체였다고 믿었네요.진실을 찾기 위한 주인공의 합리화되고 왜곡된 기억 그것은 어쩌면 끔찍한 진실을 외면하고 싶은 모두의 공통된 마음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네요. 대사에 누구나 잊고 싶은 기억은 있다는 걸 통해 어쩌면 진실은 중요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 누구나 선택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B : 근거를 보고 판단을 내리잖아요 보통은 그런데 이 영화에서는 판단을 내리고 근거를 찾아 나간다는 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나에게도 그런 면모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하게 되네요. 장면 전환이 흑백과 컬러로 변하는 것이나 시간이 역순으로 전개되다 보니 갑자기 총격전에 빠지고 갑자기 모르는 남자가 내 옆에 묶여있고 등으로 상황을 좀 잡을 수 없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10분마다 기억을 잃는 주인공의 시점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준 장치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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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 기억이 없는 것들은 프로그램에 불과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처음에는 상황을 공감하고 어여삐 여기다 돕다가 결국에는 이용해먹는 게 흥미로웠습니다. 나탈리와 테디는 처음에는 주인공의 상황에 공감하여 적극적으로 돕고 주인공이 매 기억을 잃을 때마다 따라야 하는 타투와 메모 코드 원칙을 짜는 데 도움을 줍니다(존 G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하지만 결국 어떻든 간에 매번 짜인 코드 대로밖에 행동 못하는 주인공의 상황을 이용하는 것이 프로그램을 짜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이용하는 프로그래머의 모습도 보였네요. 왜곡된 것일지라도 기억이 없는 것의 삶은 저럴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또 기억이 없는 것은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더라도 다른 것을 선택하지 못하지 않을까에 대한 상상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또 결말에 대해선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밖에 없는데, 여러 가지 정보들(메모 사진 타투) 속에서 그럴 법 한 것들을 선택해서 믿고 행동한 주인공의 시점을 체험해봐라라고 감독이 의도한 것 같았습니다. 영화 속에서 100% 믿을 수 있는 게 없기에 그럴법한 말을 한 테디의 말을 결말이라 믿게 된 저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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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저도 두 번째 관람이 되는데요. 레니는 곧 우리들 자신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기억 상실을 겪고 있지만 그것과 똑같은 메커니즘으로 사람들은 자신의 기억들을 선택을 해오며 산다고 생각했어요.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가고 자신의 행위를 결정하는 선택을 하는데 과거에 자기가 가진 기억들이 큰 영향을 미치거든요? 레니는 자신의 메모와 사진을 기억으로서 받아들이는데 우리들은 그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기억 중 일부분을 선택해서 판단하죠. 가령 어떤 사람을 볼 때 이 사람은 저런 사람이지 등 말이에요. 반대로 그 사람은 더 많은 것들을 담고 있을 텐데도 말이죠. 달의 단면을 보듯 한 면만을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오픈 결말에 대해서는 사실 어떤 것이든 크게 생각을 안 해보는 편이에요. 거기까지 가는 과정의 감독 의도 등을 즐기는 편이다 보니 더 그렇네요. 영화 조커도 생각이 나는데 결말에 이 모든 게 어떤 것인지 의심을 주지만 그런 거랑 상관없이 한 사람이 어떻게 변화해가는지를 잘 보여주는 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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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 나쁜 기억을 싹 잊어버리게 되는 것도 자신을 위해 참 좋은 일이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또 외로 재밌는 영화나 소설 작품들을 본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무한으로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도 하게 되었어요. 두 번 보면서 느끼는 새로운 되새김도 있지만 처음의 강렬함을 또 느낄 수가 없으니까요 또 저는 평소에 건망증이 심한 편이라 메모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영화를 보면서도 기억은 역시 자기중심적일 수밖에 없구나 생각이 들었네요​F : 영화 앞부분을 조금 놓쳐서 스토리 이해가 조금 어렵긴 했는데 제가 처음 왔을 때 주인공이 샵에 입장할 때 문을 열려고 하는데 잘못 열어 다시 댕겨서 여는 모습이 있었어요. 왜 그런가 했는데 영화의 시점은 역순이라는 걸 비유한 걸 나타냈나 싶기도 하네요. 또 겉과 속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요. 기억 못 한다는 걸 이용해서 바로 싸우다가도 친절한 태도를 취하는 나탈리 등이 그랬어요 또 기억이냐 망상이냐에 대해서는 저 역시 잊고 싶은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제가 스스로 그 기억에 대해 좋은 것이었다고 얘기하고 노력했던 적이 있어요. 그게 한 10년이 지나니까 제 스스로도 다시 생각해볼 때 어느 쪽이 진실이었지? 헷갈렸었네요 그만큼 기억이란 게 쉽게 왜곡될 수도 있네 느껴졌네요.​​​​​​혹시, 지금 이 포스팅을 보고계신 분들 중에’메멘토’를 보고 어떤 생각을하셨나요?​​

​타인의 소울무비를 함께 되새김할 수 있는인연이되었으면 좋겠습니다.​또한,댓글로 소통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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